
부산 부동산 시장이 전월세 가격 상승세 속에서 매매가격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대구, 광주, 대전 등 타 광역시가 매매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부산은 해운대와 남구 대연동 등을 중심으로 수요층을 유지한 점이 시장 지지의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전월세통합지수에 따르면 부산의 전월세 지수는 지난해 6월 98.23에서 올해 6월 101.73으로 3.56% 상승했다. 이는 지방권 평균(1.99%)과 5대 광역시 평균(2.28%)을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지수 또한 99.66에서 100.14로 소폭 오름세(+0.48%)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대구(-1.98%), 광주(-1.89%), 대전(-1.05%) 등이 일제히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이 같은 방어력의 배경으로는 부산의 다극화된 상급지 구조가 꼽힌다. 부산은 해운대를 비롯해 남구 대연동, 수영구 등 선호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어 시장 조정기에도 수요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전세가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신축 및 브랜드 대단지로 눈을 돌리면서 매매가를 지지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방 중에서도 부산, 울산 등과 같은 지역은 수요를 기반으로 아파트 가격 방어선도 견고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건하는 두산건설 하이엔드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이 31일 오픈,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34가구 ▲74㎡A 37가구 ▲74㎡B 38가구 ▲84㎡A 16가구 ▲84㎡B 51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8월 1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화) 1순위 청약, 12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수)에 진행되며, 정당 계약은 31일(월)부터 3일간 체결된다.
부산지역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주택 소유 여부나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거 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스템도 도입된다. 홈 IoT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을 비롯해 원패스 시스템,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 주차 관제·유도 시스템, 무인 택배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아울러 동체감지기, 지하주차장 비상벨,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고화질 CCTV 등을 갖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지 입지에 위치한 특징을 갖췄다.
수영로와 유엔평화로를 통해 도심 접근이 수월하며, 남구청, 못골시장, 경성대 상권 등 주요 행정·상업 시설과 성소병원, 고려병원 등 의료기관이 가까워 생활 편의성도 높다. 또한 우룡산공원, UN조각공원 등 녹지공간이 인접해 있다.
또한, 대연초, 대연중, 대연고, 예문여고 등 인근에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남천동 학원가 이용도 용이하다. 여기에 남구 도서관과 부경대, 경성대 등 교육 인프라도 가깝다.
현재 남구 대연동 및 우암동 일대는 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 2,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은 이 구역 중심에 위치한다.
이와 함께 북항 재개발 사업과 최근 3단계 조성을 마친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인접해 있어, 금융 및 전문직 종사자 등의 주거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의 갤러리는 부산 남구 문현동에 마련돼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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