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은행의 올해 2분기 말 추정 손실은 총 1조2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2019년 2분기 말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추정 손실은 12개월 넘게 연체된 여신을 말한다. 사실상 손해가 확정돼 은행이 돌려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채권이다.
연체 기간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인 요주의 여신도 늘고 있다. 5대 은행의 2분기 말 요주의 여신은 총 10조2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업황이 악화한 여파다. 부실 확대로 은행이 쌓아야 할 충당금과 대손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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