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울트라·갤럭시Z폴드8·갤럭시Z플립8이 사전 판매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기록을 세운 가운데, 폴더블폰 3종과 갤럭시워치울트라2·갤럭시워치9가 이달 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젊은 소비자와 여성 고객 비중도 확대됐다. 삼성닷컴에서 신제품을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절반은 10~30대였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와 갤럭시Z폴드8을 구매한 10~30대 여성 고객은 전작인 갤럭시Z폴드7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모델별로는 갤럭시Z폴드8울트라의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쉐도우, 갤럭시Z폴드8의 크림과 그라파이트, 갤럭시Z플립8의 핑크와 크림 색상 선호도가 높았다. 또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 2명 중 1명은 단말기 구독 서비스인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QR코드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와 iOS·갤럭시 간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 퀵 셰어, 교통카드와 모바일 쿠폰·항공권·신분증 등을 제공하는 삼성 월렛도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는 203.1㎜ 대화면을 탑재한 최상위 모델이다. 무게는 215g, 펼쳤을 때 두께는 4.1㎜다. 5000mAh 배터리를 적용해 기기에 저장된 720p 해상도 영상을 기준으로 최대 27시간 재생할 수 있다. 후면에는 2억 화소 카메라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최초의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문서 작성과 자료 확인, 콘텐츠 제작 등 멀티태스킹 수요를 겨냥했다.
갤럭시Z폴드8은 펼쳤을 때 4대3 비율의 193.2㎜ 메인 화면과 접었을 때 10대16 비율의 138.4㎜ 커버 화면을 제공한다. 무게는 201g으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 4800mAh 배터리와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도 적용했다.
갤럭시Z플립8은 무게 180g, 펼쳤을 때 두께 6.1㎜로 제작됐다. 역대 갤럭시Z플립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화면을 손거울처럼 활용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미러뷰'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함께 출시되는 갤럭시워치울트라2와 갤럭시워치9의 사전 판매량은 전작의 같은 기간보다 각각 두 자릿수 증가했다. 갤럭시워치울트라2는 47㎜ 단일 크기로 출시됐지만 여성 구매자 비중은 전작보다 약 15% 확대됐다.
갤럭시워치울트라2는 800mAh 배터리와 최대 5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트레일 러닝과 다이빙 등 야외 활동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갤럭시워치9은 생체 징후와 심장 건강 점수, 일일 유산소 부하, 신체 체력 지수 등을 측정한다. 삼성전자는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 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Z폴드8 시리즈 구매자에게 갤럭시워치울트라2·갤럭시워치9 10%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과 윌라 3개월 구독권도 지급한다. 구독 기간이 끝나면 유료로 전환된다. 갤럭시워치울트라2와 갤럭시워치9을 이달 31일까지 구매한 고객에게는 전용 밴드 50% 할인 쿠폰 2장과 타임플릭 워치페이스 6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영국, 인도, 일본 등 세계 10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8세대 갤럭시Z 시리즈는 7년간 축적해 온 폴더블 노하우를 적용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달성한 제품"이라며 "손목 위 건강 동반자로서 개인화된 맞춤형 헬스케어 가이드를 제공하는 갤럭시워치울트라2, 갤럭시워치9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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