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축구협회 첫 압수수색…'홍명보 선임 과정' 수사

입력 2026-08-06 11:20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수사하는 경찰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남 천안 대한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등 협회 고위 임원이 감독 선임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지난 4일에도 금융범죄수사대는 홍 전 감독을 소환해 2024년 대표팀 감독 후보로 선정된 과정과 최종 선임 절차 전반을 살펴봤다.

대한축구협회 관련 경찰 수사는 2024년 7월 시작됐다. 이임생 전 기술총괄 이사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축구협회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이 제기되면서다. 지난달 2일에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 홍 전 감독을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고발했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종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지난달 1일부터 수사에 돌입했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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