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헤지펀드에 몰린 월가 거물들
지난달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 급락에 따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어웨어니스(SA)의 극적인 몰락이 관심을 끌었다. 그 뒤에는 실리콘밸리와 월가의 거물 투자자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SA펀드 투자자에는 헤지펀드 D1캐피털파트너스 창업자이자 스페이스X 주요 주주인 댄 선드하임, 벤처캐피털 그리녹스 공동 창업자인 투자자 닐 메타, 투자회사 XN 창업자 가우라브 카파디아가 세운 재단,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에서 상장 주식 부문을 이끈 페로즈 드완 등이 포함됐다. 결제업체 스트라이프 공동 창업자인 패트릭·존 콜리슨 형제와 메타플랫폼스의 AI 사업을 이끄는 대니얼 그로스, 냇 프리드먼 등도 SA펀드 투자자다.
이들은 전문 투자 경력이 없는 SA 창업자인 24세 레오폴트 아셴브레너의 AI 투자 전략을 높게 평가해 거액을 베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명 투자자들이 경력 없는 20대 창업자에게 맡긴 자금이 위험 관리와 정보 공개 부족 문제에 노출됐다”며 “헤지펀드업계의 투자 판단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美 정보당국 "러, 국지도발로 나토 시험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수년 안에 제한적인 공격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 의지를 시험할 수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평가했다. 시험 대상은 미국 동맹의 억지력과 탄약 공급 능력이다.미 정보당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가을부터 2029년 사이 러시아가 국지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발 유형은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 국적 표식을 하지 않은 무장세력의 영토 점거, 동부 전선에 대한 제한적 침범 등이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는 동안에는 나토를 직접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평가를 수정한 것이다. 당국자들은 올해 초부터 판단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한 푸틴 대통령이 더 위험한 선택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헤더 콘리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는 오래전부터 나토의 신뢰성을 흔들고 미국과 유럽 동맹국을 갈라놓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AI가 덮친 SaaS, 美 소프트웨어 기업 생존전
생성형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핵심 기능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가 업무를 보조하는 소프트웨어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시장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법률 문서 작성과 조사, 반복 업무처럼 범위가 좁은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AI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 워크데이와 세일즈포스, 어도비 등의 주가는 최근 1년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SaaS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접속하고 정기 구독료를 내는 사업 모델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선 기존 소프트웨어 기술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전환해 성과를 내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기업 랜턴은 16단계로 이뤄지고 2주 이상 걸리던 보험 청구 가격 산정 절차를 AI를 통해 약 1분으로 줄였다. 소프트웨어업체 인터콤은 AI 상담 에이전트 ‘핀’을 개발해 올해 연환산 매출 4억달러를 달성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6월 핀을 3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정리=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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