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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올림픽' 휩쓴 한국 화이트해커…세계 정상급 실력 입증

입력 2026-08-10 18:24   수정 2026-08-11 00:30

한국 화이트해커들이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해킹대회에서 2·3위를 휩쓸었다. 본선에 오른 12개 팀 가운데 절반인 6개 팀에 한국 보안 인재가 포진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한국이 세계 정상급 해킹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데프콘 CTF 34’(사진) 본선에서 한국팀 ‘0x4b52’와 한·미 연합팀 ‘수퍼다이스코드러버스(SuperDiceCodeLovers)’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예선에는 세계 686개 팀이 참가해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준우승한 0x4b52는 KAIST 해킹랩과 국내 해킹팀 하입보이(HYPEBOY)가 연합한 한국 정예팀이다. 한국인만으로 구성된 팀이 거둔 성적으로는 2022년 3위 후 최고다. 수퍼다이스코드러버스는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3위에 올랐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국내 6개 팀에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과 화이트햇스쿨(WHS) 멘토·수료생이 다수 포함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시대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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