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오피스 임대료가 평당 13만원을 넘어서며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수도권 대안 입지를 찾는 기업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26년 2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평균 명목 임대료는 평당 13만1300원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역(GBD)이 평당 13만6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도심권역(CBD)은 13만5200원, 여의도권역(YBD)은 11만5500원 순이었다.
특히 강남권역 임대료가 도심권역을 넘어선 것은 세빌스코리아가 서울 오피스 시장 분석을 시작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강남권역은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하며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A급 오피스 전체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분기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서울 주요 권역 내 임대료 상승과 더불어 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을 확보하면서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수도권 업무지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도 대체 업무지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청라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기반으로 금융 및 비즈니스 등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송도·영종 등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구성하는 지역이다. 지난 5월 하나금융그룹 본사 신사옥이 준공을 마쳤으며, 스타필드 청라(2027년 준공 목표)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등의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광역 교통망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가 개통했으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로 도착 가능하다. 향후 수도권지하철 7호선 개통 시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파이낸스센터’가 기업들의 업무공간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청라파이낸스센터는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조성됐다. 타워Ⅰ의 연면적은 약 5만1121㎡, 타워Ⅱ는 약 4만9089㎡이며 두 타워의 총 연면적은 10만210㎡이다.
건물 내부는 저층부 포디움과 상층부 오피스가 연계된 설계를 적용했다. 1층에는 로비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저층부 포디움에서는 카페와 식당, 의료 시설 등 상업시설이 배치됐다.
상층부 업무공간에서는 섹션형(모듈형) 설계를 도입했으며, 공용 회의실과 미팅룸, 카페테리아, 라운지, 테라스 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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