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병덕 "세제개편 너무 빠르다"…홈플러스엔 "인수자 있는 걸로 알아"

입력 2026-08-14 11:33   수정 2026-08-14 11:48

與 민병덕 "세제개편 너무 빠르다"…홈플러스엔 "인수자 있는 걸로 알아"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해 "너무 빠르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와 관련해서는 잠재 인수자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민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에서 "세제 이전에 공급이 먼저 아니냐"며 "세제를 먼저 논하면 우리 당에서 얘기했던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흔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을 충분히 빨리 구체적으로 하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안정을 시켜놔야지 그 다음에 세제를 논할 수 있다"면서 "세제가 앞단에 나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했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강화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민 의원은 "이렇게 되면 전월세가 많이 부족해져서 오르지 않겠나 이런 걱정이 많다"며 "세제개편안과 관련해서는 전격적으로 시행하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날 공개된 정부의 23만호+α공급대책에 대해서는 "숫자가 아니라 속도가 중요하다"며 "어디에 얼마만큼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성을 빨리 부여해서 신뢰를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물밑에서 M&A 협상이 진행 중인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진행자가 "있긴 있는 거네요"라고 재차 묻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결국은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느냐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고 답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주요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며 매출 회복에 나선 상태다. 다음달 2일 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있으며 회생계획안이 통과돼야 이후 M&A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려면 향후 매출 실적이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20일 동안의 매출 정도를 봤을 때 개연성이 있느냐 없느냐, 채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이라며 "결국 핵심은 매출"이라고 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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