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계란, 김 등 핵심 재료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김밥 가격이 주요 외식 품목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38원으로 1년 전보다 5.9% 올랐다.
김밥 가격 상승률은 다른 조사 품목인 삼겹살 4.3%, 칼국수 3.6%, 냉면 2.8%, 삼계탕 2.8%, 비빔밥 2.7%, 자장면 2.1%, 김치찌개 1.8%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대중적으로 소비 빈도가 높은 8개 주요 외식 품목을 지정해 가격 추이를 보여준다.
서울 지역 기준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3723원에서 올 1월 3800원으로 올랐는데, 5개월 만에 3838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쌀, 계란, 김 등 김밥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 물가가 원가를 끌어올려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2분기 쌀 가격은 한 해 전보다 13.2% 올랐다. 계란과 김은 각각 9.0%와 2.5% 상승했다.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김밥 가격 오름세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밥 가격 상승률은 지난 6월 4.2%에서 7월 4.5%로 더 커졌다.
고물가 기조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밥 등 외식비 부담 역시 단기간에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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