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상반기 영업익 973억…전년比 101.4% 증가

입력 2026-08-18 10:57   수정 2026-08-18 17:07

BS한양이 원가 경쟁력과 선별 수주 전략을 앞세워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BS한양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매출 7589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순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4975억원) 대비 52.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1.4%, 172.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2.8%로 3.1%포인트 뛰었다.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수주한 저수익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 단계에 들어서고 수익성이 높은 신규 현장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83.1%에서 79.4%로 3.7%포인트 낮아진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수주채널 다변화도 성과를 냈다. 상반기 세종 스마트시티 2개 블록을 추가로 확보해 이 사업에서만 4개 블록을 따냈고, 화성 동탄2 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과 검암S2, 고흥·광양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7조3000억원 규모다.

하반기 주력 사업장으로는 세종 스마트시티가 꼽힌다. 세종시 연동면 5-1생활권 선도지구(34만㎡)에 총 3조1600억원을 투입하는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으로, BS한양은 스마트리빙존(L존) 내 4개 블록·2191가구 규모 주거단지를 맡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사업자가 공동 시행하는 이 사업의 특수목적법인(SPC)에 BS한양은 건설부문 출자사로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와 해창만 수상태양광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고, 고흥·광양 BESS 사업도 SPC를 세워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솔라시도 인근에는 2030년부터 총 5.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순차 조성될 예정이어서, 인접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확장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GS에너지와 함께 짓는 묘도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은 2028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BS한양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건설 본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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