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호우와 관련한 피해 신고는 2598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지원 활동은 안전조치가 20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급·배수 지원 404건, 구조 162건 등이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전날 집계 이후 추가 피해는 없었다. 지난 17일 오전 4시42분께 경남 거제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인근 산이 무너져 내려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과 울산에서도 각각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정전과 단수 피해도 잇달았다. 이번 호우로 4161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이 가운데 4026가구가 긴급 복구됐다. 통영 1개 면 약 1000가구와 거제 6개 면·동 4177가구에서는 단수 피해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벼 재배지 326.3㏊와 하우스 38.1㏊가 피해를 봤고 전남광주에서는 무화과 재배지 1.9㏊와 고추밭 0.2㏊가 물에 잠겼다.
부산·경남·제주 일대에서는 320가구, 568명이 한때 대피했다. 이 가운데 148가구, 251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남해안에는 나흘 동안 최대 100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15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가 958.0㎜로 가장 많았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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