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에게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났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당 지도부에게 "당내 내상이 깊은 이유가 조롱과 멸시, 혐오의 언어가 난무하는데 이런 것들이 갈등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조롱과 혐오, 멸시의 언어들이 난무하지 않도록 하는 캠페인을 비롯해 당내에서 충분히 역할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문 전 대통령은 고향인 거제의 폭우 상황을 언급하며 "200년만에 강수량이 1시간에 100mm 내렸고, 빈도도 너무 잦았다. 양산은 40도가 넘는 이상 기온이 이어져 기후 위기 대응도 관심 갖고 갖춰야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내년으로 예정된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와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해양총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과 김 대표가 관심을 기울여서 두 행사가 성공리에 치러지도록 협조하고 의견을 교류하자고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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