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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주춤하던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고배당을 앞세운 국내 상장 ETF의 순자산 합계는 8조841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배당 ETF 순자산은 지난 4월 말 9조3006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7월 말 7조7772억원으로 줄었다가 이달 들어 8조원대를 회복했다.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비롯한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지 못했다. 최근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가 치솟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보다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배당 ETF는 은행·보험·증권·지주 등 전통적인 고배당주를 주로 편입한다. 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분배금을 마련하는 커버드콜과 달리 보유 기업이 실제로 지급한 배당을 기반으로 분배금을 준다. 최근 기업이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는 것도 고배당주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 가운데 ‘PLUS 고배당주’의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DB손해보험, GS, 우리금융지주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연간 분배금은 12년간 연평균 약 10.5%씩 증가했다. 높은 분배율을 앞세운 커버드콜 ETF에도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ETF 상위 10개 중 3개가 커버드콜 상품이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에 3203억원이 유입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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