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한 장에 10만원' 암표 논란 폭발하더니…'초강수'

입력 2026-08-19 14:45   수정 2026-08-19 15:04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의 아이맥스 특별관 티켓 암표가 기승을 부리면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칼을 뽑아 들었다.

영진위는 "국내 영화상영관 특별관(IMAX, 4DX, 돌비시네마 등)의 입장권 부정거래(암표 매매) 실태를 파악하고, 관객 피해 예방 및 공정한 영화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최근 화제작 개봉 시 관객 선호도가 높은 특별관 좌석을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대량 선점한 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 부정거래가 지속되며 일반 관객들의 피해와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제보 대상은 △특별관 좌석 예매 티켓의 웃돈(프리미엄) 재판매 등 암표 거래로 피해를 입은 경우 △ 중고거래 플랫폼, SNS, 티켓 거래 사이트 등에서 특별관 암표 거래 게시글 및 정황을 확인한 경우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의심 등 비정상적인 대량 예매 및 부정유통 사례를 인지한 경우다.

제보할 때는 영화명, 극장명(지점), 상영 일시, 좌석 번호 등 상영 정보와 판매자 요구 금액(정가 대비 프리미엄), 거래 방식 등의 내용이 필요하다. 아울러 중고거래·SNS 판매 게시물 캡처, 판매자와의 대화 내역, 거래 URL 등 확인 가능한 자료 일체를 제출해야 한다.

영진위는 특별관 좌석의 암표 거래로 피해를 입었거나,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한 부정거래 사례를 확인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장편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70㎜ 필름으로 전체 분량을 촬영한 영화로 화제가 됐다. 이에 영화를 아이맥스관에서 원본 그대로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몰렸고, 국내 최대 아이맥스관인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일명 용아맥)의 입장권 한 장이 온라인에서 10만~15만원에 중고거래로 올라오는 등 암표가 등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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