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측 "임신 중절 종용한 적 없다"…전 여친 폭로에 2차 입장문 [공식]

입력 2026-08-20 10:00   수정 2026-08-20 10:38

홍민기 측 "임신 중절 종용한 적 없다"…전 여친 폭로에 2차 입장문 [공식]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홍민기(24) 측이 임신 중절을 종용했다는 전 연인 A씨의 추가 폭로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즉시 민형사상 법적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20일 밝혔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이날 2차 공식 입장문을 내고 "A씨가 추가 게시물을 통해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진료기록과 초음파 사진을 제시했으나, 배우가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거나 낙태를 종용한 사실은 결단코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A씨가 제시한 증거 항목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페이블컴퍼니는 "A씨가 20일 오전 6시경 배우에게 '이것도 다 터뜨리기 전에 입 닥쳐'라는 메시지와 함께 초음파 사진을 전달해왔으나, 이전에는 이 같은 사진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며 "해당 초음파 사진은 통상적인 임신 확인용 사진과 달라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정식 확인을 요청하고 이를 법적 증거로 제출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당일의 정황도 반박했다. 소속사는 "A씨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7월 13일 당일, A씨는 배우에게 함께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제안했고 거절당하자 혼자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직접 전송해왔다"며 "당사는 해당 대화 내역과 영상 자료를 모두 확보해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신과 중절은 매우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임에도 A씨는 사실이 아닌 주장을 SNS에 공개 게재해 배우의 명예와 이미지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혔다"며 "더 이상 상대방의 허위 주장에 반박을 반복하지 않고,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즉시 민형사상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했다.

반면 A씨는 추가 폭로를 통해 지난 7월 임신 사실을 접했으나 홍민기로부터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임신 테스트기 양성을 확인한 직후 홍민기가 집으로 돌아와 이불을 빼앗으며 소리를 질렀고, 이로 인해 극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혼자 산부인과를 찾아 중절 수술을 받은 뒤 홍민기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차단했다고 주장한 A씨는 "대학생 신분으로 임신중단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더 이상 합의 없이 변호인을 통한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재차 예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SNS에 내용증명 서류를 올리며 홍민기가 길거리 소주병 투척, 물리적 폭행, 카카오톡 무단 열람, 음주 킥보드 운전 등으로 상해를 가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비하, 팬 기만, 반려견 학대 정황도 주장했다.

이에 페이블컴퍼니는 1차 입장을 통해 "파악한 사실관계와 다르며 A씨가 교제 중 다른 이성을 만나 신뢰가 깨졌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배우의 이별 통보에도 A씨가 집 현관 CCTV를 스티커로 가린 뒤 문을 차는 등 스토킹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잃을 게 많으니 일단 고소하겠다"며 배우의 신분을 이용해 위협했다고 덧붙이며 강력한 민·형사상 대응을 선언했다.

한편 2002년생인 홍민기는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티빙 '스터디그룹', MBC '바니와 오빠들', 넷플릭스 '트리거',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 공중보건의 현치연 역을 맡아 주연급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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