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이재용 CTO 영입·전문기관 협력…로봇 스킨 개발 추진

입력 2026-08-20 10:29  

디케이앤디, 이재용 CTO 영입·전문기관 협력…로봇 스킨 개발 추진


합성피혁 제조사 디케이앤디(대표 최민석)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사용되는 '로봇 스킨' 소재 분야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로봇 스킨은 로봇의 외관을 형성하는 동시에 촉감, 유연성, 내구성, 방수·방진 성능 등을 충족해야 하는 소재다. 디케이앤디는 전문 인력을 영입해 연구개발 체계를 정비하고 국내 섬유·소재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연구 및 정부 R&D 과제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소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이재용 CTO를 선임했다. 이 CTO는 서울세미텍, 피앤씨랩스 CTO, 케이엠 연구소 수석팀장 등을 거치며 20년간 소재 기획, 설비 구축, 양산, 품질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다수의 정부 R&D 과제를 수행한 이력을 지녔다.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 회사는 KOTITI시험연구원(이사장 김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문철환, KOTERI)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스킨을 포함한 신사업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OTITI시험연구원과는 시험·평가, 인증, 신뢰성 검증, 공동 기술개발, 정부과제 수행 등을 협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킨 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 정부과제 기획 및 컨소시엄 구성을 진행하고 2028년 과제 공동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KOTERI)과는 로봇 스킨 소재 공동 개발, 로봇 적용 원단 구조 및 두께 개선, AI 기반 섬유공정·탄소중립·재활용 소재 관련 정부과제 대응을 추진한다. 기존 협업을 바탕으로 국책과제 공동 수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디케이앤디는 기존 합성피혁 기술과 생산 설비를 로봇 스킨 분야에 연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디컬·바이오 소재, 코스메틱 소재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 산업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인간과 로봇의 접점을 형성하는 스킨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소재 기술에 전문 인력과 외부 기술 협력 역량을 더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합한 스마트 스킨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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