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 전용기 의원, 권미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20일 지명했다. 전당대회 기간 공약한 대로 각각 청년 최고위원, 노동 최고위원 자리에 이들을 뽑았다.
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메가성장'을 하면서도 양극화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한국노총에서 한 분을 (최고위원으로)하겠다"며 "이수진 의원님과 똑같은 출신의 경력을 가지고 계시는 권 위원장을 지명한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중원 재선의 이 의원은 한국노총 출신이다. 김 대표는 또 "청년 최고위원은 전 의원으로 했다"며 현 민주당 원내소통수석인 전 의원을 지목했다. 전 의원은 1991년생으로 경기 화성시정 재선이다.
이날 김 대표의 최고위원 지명은 앞서 전대에서 친청계(친정청래계) 지지를 받았던 최민희 신임 수석최고위원이 청년 최고위원의 경선을 주장한 가운데 나왔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청년 최고위원 경선은)송영길, 김민석, 정청래 세 후보가 모두 약속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전대에서 친명계(친이재명계) 지지에 힘입어 당대표에 선출됐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고(故) 이해찬 전 총리 묘역과 김근태 전 상임고문 묘역을 참배하고 조정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포럼을 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해야 할 상황"이라며 "국회가 원칙을 세우도록 지도력을 행사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시은/최형창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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