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공석' 끝에…여야, 靑특별감찰관 후보 3명 추천

입력 2026-08-20 16:48  


10년간 공석이었던 청와대 특별감찰관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0일 특별감찰관 후보자 3명의 추천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특별감찰관 후보자인 최용훈·최길수·강지식에 대한 추천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임기 3년의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15년 이상 경력의 법조인 후보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인을 지명하면, 민주당은 이달 안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를 감시하고자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졌다. 이 자리는 2016년 9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물러난 뒤 줄곧 비어 있었으며, 이번에 임명되는 인사는 제2대 특별감찰관이 된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을 감찰하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임기는 3년이며, 중임은 불가하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최용훈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로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국제법무과,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인권정책관 등으로 일했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밝혀낸 최환 전 검사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길수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3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과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최 후보자에 대해 "서울고검 감찰부에서 근무한 감찰 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강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로 대검찰청 형사2과장과 대전지검 특수부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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