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음을 피하고 술을 가볍게 즐기는 2030세대가 늘면서 주류 신제품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 저도수·과일맛 등을 넘어 흔들어 마시는 젤리형 하이볼까지 등장했다.
편의점 GS25는 최근 ‘믹스업 하이볼’ 2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포도맛과 리치맛으로 구성됐으며 알코올 도수 3.5도의 워터젤리 타입으로 기획됐다. 마시기 직전 캔을 10번 이상 강하게 흔들어 안에 들어 있는 젤리를 잘게 부순 뒤 마시는 방식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도 이 같은 젤리 형태의 주류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주류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사케에 매실과 복숭아, 사과, 망고 등 과일 맛을 더한 젤리형 주류가 출시되고 있으며, 뉴질랜드와 대만 등에서도 다양한 젤리형 주류가 판매되고 있다.
GS25는 글로벌 주류 트렌드와 젊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음용 경험에 대한 관심에 주목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에는 과즙을 기반으로 한 겔(Gel) 제형이 들어 있다. 마시기 전 캔을 흔들면 겔이 작은 워터젤리 입자로 부서진다. 특히 얼음잔에 따르면 잘게 부서진 젤리 입자가 함께 흘러나와 시각적 재미도 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주류를 선택하는 기준이 단순히 알코올 도수나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맛과 향, 식감, 음용 방식 등 다양한 경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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