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만간 100조원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21일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8% 내린 27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3.45% 오른 19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입과 특별배당 등을 핵심으로 하는 주주환원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가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연내 최소 100조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대규모 주주환원 여력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때문이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81조원으로 급증하고, 내년에는 575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7% 급증한 112조원을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대규모 주주환원과 실적 호조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주가 부양을 위해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기준을 기존 누적 FCF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전격 상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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