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은 참지 않지…경복궁서 흡연 외국인 '참교육'

입력 2026-08-21 15:10   수정 2026-08-21 16:29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경복궁에서 담배를 피우려던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제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시원은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 내리는 고궁 투어, 경복궁(feat. 양인억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최시원은 경복궁 자원봉사 해설사로 활동 중인 양인억과 동행하며 궁궐 내 주요 문화재와 역사적 배경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황은 두 사람이 경복궁 서수에 대해 담소를 나누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현장을 찾은 한 외국인 관람객이 궁궐 내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시도하려던 정황이 포착된 것.

"여기서 담배 피워도 되는 건가"라고 물은 최시원은 머뭇거림 없이 해당 관광객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시원은 그를 향해 "익스큐즈 미(Excuse me), 플리즈(Please)"라며 정중히 흡연 중단을 요청했다.

최시원의 제지 의도를 파악한 외국인 관광객은 담배를 내렸고 최시원은 "땡큐(Thank you)"라고 인사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용기있는 연예인 찾기 힘든데,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청년", "선한 영향력으로 모범이 되는 모습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최시원은 지자체의 행정 착오를 향해서도 쓴소리 아끼지 않았다. 인천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게시한 기념 현수막 내 태극기 문양과 괘가 거꾸로 뒤집혀 논란이 일자, 최시원은 지난 10일 개인 SNS를 통해 "변명으로 일관하기보다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고 시정하는 것이 책임감 있는 자세"라고 직격했다.

당시 인천시 측은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구도로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 해명했으나, 최시원은 타 지자체 및 정부 기관이 동일한 구도를 사용하면서도 태극 형태를 올바르게 구현한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며 시의 해명을 반박했다.

최시원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대중 사이에서는 다양한 시선도 공존한다. 그간 최시원이 작성해온 개인 SNS 게시물과 주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들이 연예인의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특정 정치적 맥락이나 이념적 쟁점으로 해석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SNS 게시물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비방을 일삼은 악플러들을 상대로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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