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T에너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종속회사(SNT Gulf)가 지역 석유화학 기업(SABIC)과 약 320억원(미화 약 2300만 달러) 규모의 에어쿨드콘덴서(Air Cooled Condens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6년 8월20일 체결됐으며, 계약기간은 2026년 8월20일부터 2027년 3월31일까지다.
SNT에너지 측은 “이번 계약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분쟁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지역의 OLEFIN 공장이 피해를 입어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손상된 에어쿨드콘덴서를 완전히 교체하는 복구공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SNT Gulf는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에어쿨드콘덴서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위치한 자체 생산공장에서 직접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제품을 조달하는 방식이 아닌 현지 생산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피해 설비의 복구 및 교체에 필요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피해를 입은 사우디 주베일 지역의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SNT Gulf가 보유한 사우디 현지 생산 및 공급 역량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며 “특히 담맘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제작해 공급함으로써 복구공사의 일정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지역의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플랜트 가운데 피해를 입은 설비가 여러 곳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 피해지역의 재건이 본격화되면 손상된 설비의 교체 및 복구를 위한 수주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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