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搜査)보다는 수사(修辭)에 능한 종합 특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종합특검의 수사 성과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3대 특검도 모자라 종합특검까지 1년 넘게 돌려놓고, 수사 끝나는 날 '전쟁은 이제 시작'이란다"고 지적했다.
조 전 의원은 "역대 최장 수사 기간(180일)과 최대 인원(271명)을 동원해 놓고 지금껏 뭐 하다 뒷북이냐"고 쏘아붙이며 "영장 기각률 65%라는 초라한 성적표에, 기존 특검의 공소 유지마저 흔들어 놓은 것 치고는 참 혀가 길다"고 직격했다.
조 전 의원은 특검이 실질적인 수사 성과보다 정치적 표현에 치중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고,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한다"며 "특검의 본령은 법정에 제출하는 공소장이지, 기자회견장의 화려한 정치적 수사(修辭)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搜査) 성과 대신 화려한 수사(修辭)와 정치적 중립성 논란만 남긴 종합특검, 역대 특검사(史)의 명백한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창영 종합특검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브리핑 자리에서 "내란 세력의 역량과 의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각종 수사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상설 조직 형태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란과의 전쟁의 퍼즐이 몇 조각일지 모르지만, 2차 특검이 한 것은 (내란 특검에 이어) 두 번째 조각을 맞춘 것에 불과하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듯해 나머지 이후 수사는 각종 수사기관이 종합된 특별수사본부를 상설 기구로 설치해 계속 수사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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