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화성 송산포도의 수확철을 맞아 포도 시식과 스마트팜 탐방을 결합한 로컬 미식여행을 선보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화성시 송산면 '송산포도팜스토리'에서 '달콤위크-결실의 식탁'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되며 100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 로컬여행 프로그램인 '주말엔 경기로'의 미식 테마 가운데 하나다. 단순히 포도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품종과 재배 기술, 생산자의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행사 장소인 송산포도팜스토리는 300여 종의 포도 품종을 재배하는 농장이다. 1993년부터 이곳을 운영해 온 이완용 대표는 스마트팜 도입과 품종 다양화에 힘써 왔으며, 국내 육성 포도 품종 실증 재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먼저 '고진감래 스토리 & 10대 품종 테이스팅'에서는 캠벨 단일 품종 농가에서 출발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팜을 구축하기까지 30여 년간의 농장 변화를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국내 육성 품종을 포함해 10종 이상의 포도를 비교해 맛볼 수 있다.
이어 '300종의 포도를 만나는 스마트팜 도슨트 투어'에서는 이 대표의 해설을 들으며 농장을 직접 둘러본다. 현장에서 갓 수확한 포도도 맛볼 수 있다.
마지막 순서인 '결실의 식탁 세리머니'에서는 생산자와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겨울부터 늦여름 수확철까지 이어지는 포도 재배 과정을 되돌아보고 참가자들이 각자의 결실을 나누는 방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수도권 참가자를 위한 교통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송산포도팜스토리를 오가는 전용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소 먹던 포도를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생산자의 이야기와 제철 풍경을 함께 만나는 여행 콘텐츠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송산포도의 다양한 맛과 그 안에 담긴 농부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콤위크'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매주 떠나는 경기로컬 여행-주말엔 경기로'의 5개 테마 가운데 하나다.
화성=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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