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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업종별 순환매가 활발해지자 반도체, 방위산업, 원전, 전력기기 등 여러 주도 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을 웃도는 수익을 내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만 집중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성장성이 큰 산업을 함께 담는 상품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8월 3~27일) KRX 반도체지수는 7.6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건설(28.52%), 철강(21.68%), 기계·장비(15.11%), 유틸리티(15.10%) 등에 비해 부진한 성과다.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한 반도체에서 다른 업종으로 온기가 확산하며 주도주가 빠르게 바뀌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의미다.이에 여러 핵심 산업군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ETF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방산 등 주요 수출 기업을 고루 담은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가 대표적이다.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 기간 18.02% 상승했다. 코스피200 패시브 ETF 수익률(약 10%)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이 밖에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는 12.77%,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는 11.26%,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는 10.82% 올랐다. 모두 반도체 대형주를 핵심으로 두면서도 방산, 원전, 전력기기 등으로 투자처를 넓힌 상품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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