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준 역무원에 인사도 안 해"…박위, 과거 영상 파묘

입력 2026-08-28 07:55   수정 2026-08-28 09:30

"도와준 역무원에 인사도 안 해"…박위, 과거 영상 파묘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 공개로 비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 박위가 과거 열차 이용 당시 보여준 태도 때문에 연일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위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위라클'에 게재한 KTX 탑승 영상이 빠르게 재확산되는 모양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역무원이 박위의 탑승을 원활하게 돕고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으나, 박위는 별다른 목례나 응대조차 없이 카메라만을 향해 손을 흔들며 탑승해 논란이 됐다. 도와준 현장 인력을 외면한 채 카메라 프레임만 신경 쓴 태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도와주신 분께 적어도 고맙다고 인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인사하는 것 보고도 카메라에 손 흔들기 바쁘다", "감사합니다 한마디를 안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박위가 5년 전 게재한 버스 이용기 영상도 재조명 됐다. 그는 휠체어에 탑승한 채 버스를 이용하며 승객 및 운전기사의 행동을 관찰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 속 박위는 휠체어 전용 공간에 앉은 노인에게 비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노인은 노약자석을 가리키며 "거기는 못 앉아요?"라고 물었다. 박위는 해당 노인이 앉은 자리가 휠체어 지정석이라고 재차 말했고, 노인은 짐을 치우고 다른 자리로 이동했다.


운전기사가 휠체어 배치를 위해 의자를 접어주는 과정에서 화면에는 '이제야 오신 기사님', '어딘가 불편해진 공기'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자 박위는 "되게 위험하다. 원래는 (기사) 아저씨가 와서 안전벨트를 해줘야 한다. 그냥 출발하는 걸 봤지?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하차하는 상황에서도 이와 유사한 장면이 포착됐다. 박위가 내리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운전기사는 승강장에 세워진 택시로 인해 차량을 바짝 대기 어렵자 승객들에게 먼저 내릴 것을 안내했다. 하지만 영상에는 먼저 발길을 옮기는 승객들을 향해 '쌩', '같은 상황 너무 다른 느낌'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박위는 하차하는 승객을 바라보며 "저 아저씨는 뭐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위는 유튜브를 통해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을 전달하고자 했다. 게시 초기에는 장애인이 겪는 실제적인 제약을 짚어줬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으나, 일각에서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묘사하는 자막과 편집 구성을 두고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앞서 박위는 지난 14일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개인 채널에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경사로 이동을 도운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고의가 아닌 실수였고 거듭 사과를 받았으나 유사 사고 방지라는 공익적 취지로 영상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00만 구독자를 거느린 영향력 있는 유튜버가 사과까지 마친 근무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한 행위는 과도한 사적 제재라는 반발이 불거졌다.

비판이 거세지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고 사과해 주신 근무자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도움을 주려다 발생한 실수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해석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논란의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과거 행적이 잇따라 파헤쳐지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 강연료 액수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 동작구 행정재무위원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동작문화재단 측은 지난해 12월 예산안 심사 중 박위의 섭외를 검토했으나 비용 부담이 컸다고 기재되어 있다.

회의록에는 박위 측이 2시간 강연 기준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발언이 그대로 적시됐다. 다만 타 지자체의 경우 금산군 500만원, 용산구 약 600만원, 부평구 446만원 등 지급 액수에 차이를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강남문화재단이 이달 935만원에 계약했던 토크콘서트 강연이 취소되는 등 예정된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다.

결국 박위는 서울시 홍보대사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위의 개인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한때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나 28일 오전 7시 기준 '위라클'의 구독자 수는 96만 5000여 명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