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아스가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30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2026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산불 피해목을 원재료로 활용한 사무가구를 선보였다.
15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산업계가 참여해 목재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소통·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전시 제품은 산림청으로부터 목재제품 탄소저장량을 인증받은 사무가구로, 1인 워크스테이션 세트 기준 30.4kgCO₂의 탄소를 저장한다. 목재는 성장 과정에서 흡수한 탄소를 목질 내부에 붙잡아 두는데, 제품으로 만들어 오래 사용하면 그 탄소가 대기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저장된 상태로 남는다. 배출을 줄이는 '탄소 절감'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제품에는 산불 피해목으로 가구용 파티클보드를 제조하는 특허 기술(제10- 2990166호)이 적용됐다. 코아스는 해당 기술로 피해목을 가구 소재로 전환해 국내 산림자원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탄소저장량이 문서로 확인되는 만큼 기업 ESG 보고나 공공기관 조달 과정에서 제품 단위의 탄소 데이터가 요구되는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코아스 김태균 본부장은 "탄소저장량을 문서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실무 담당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산목재가 온실가스를 저장하는 탄소저장소재라는 점을 알리고, 목재산업 육성과 생활 속 목재 이용 확대가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