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은 지난 17일 0.12% 상승에 그쳤지만 24일에는 0.5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는 9월 삼성전자의 최대 5억원 규모 사내 주택대출이 재시행될 예정이어서 동탄 집값에 추가 상승 동력이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탄구는 지난 7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 여건이 까다로워졌다. 이에 따라 7월 거래량은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가격은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올해 누적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올해 동탄구 아파트값은 15.99% 상승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주요 단지에서도 높은 가격의 거래가 이어졌다. 동탄역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102㎡는 지난 6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20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5억9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동탄의 가격 상승 배경에는 반도체 산업과 일자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GTX-A와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 등 교통 인프라까지 갖춰지면서 실수요 기반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사내 주택대출 시행이 동탄 집값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안정 지원제도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택 매매자금은 최대 5억원, 임차자금은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며 개인 부담 금리는 연 1.5%다.
수도권의 경우 25억원 이하이면서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과 오피스텔이 대상이다. 최근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사내대출 대상 임직원의 주택 매수 여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탄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삼성전자 사내대출 시행까지 앞두면서 동탄역 생활권에 공급되는 주거상품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방건설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동탄역 생활권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동탄역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 주요 산업시설과의 접근성이 좋고, 단지 내 상업시설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 84㎡ 기준 3베이·3룸 구조를 적용했으며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을 마련했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스팀오븐, 천장형 냉난방 시스템(FCU), 일체형 비데 등 빌트인 가전도 기본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은 규제 이후 잠시 거래가 위축됐지만 가격 상승세 자체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삼성전자 사내대출 시행으로 추가적인 매수 여력이 생길 경우 동탄과 같이 배후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움직임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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