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율을 2%로 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있다는 ‘매파 성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보스턴·캔자스시티·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을 촉구해 Fed에서 연내 인상론이 힘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굴즈비 총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막한 Fed 연례 심포지엄(잭슨홀 미팅)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인지, 사라질 것인지가 미국 경제를 둘러싼 큰 변수”라고 말했다. 65개월째 목표 물가인 2%를 웃도는 미국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플레이션의 성격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냈다. 전쟁과 관세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면 다행이지만, 미국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통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가 하락을 유도하는 연 5%대 장기 국채 금리와 관련해선 “역사적으로 봤을 때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굴즈비 총재는 “상승 초기엔 기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AI 채권 발행 등) 다른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굴즈비 총재는 2023년부터 시카고 연은을 이끌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여하고 있다.
잭슨홀=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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