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 웰니스 체인 ‘게임데이’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검사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정찬일 나노엔텍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현장 진단 플랫폼 ‘FREND’의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노엔텍은 2024년 하반기부터 게임데이의 미국 매장 약 400곳 중 340곳에 테스토스테론 검사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2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미국 국방부와도 군인 대상 테스토스테론 검사 플랫폼 공급을 논의 중이다.
여성호르몬 측정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7월 에스트라디올과 FSH를 측정하는 카트리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 등록했다. 현지 웰니스 체인 3곳에서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웰니스 카트리지 판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노엔텍의 경쟁력은 시료 처리부터 검출까지 하나의 칩에서 구현하는 ‘랩온어칩(LOC)’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노보노디스크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에도 장비를 공급했다. 정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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