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국채 수익률 소폭 내리자…뉴욕증시 반등

입력 2026-09-02 23:15   수정 2026-09-02 23:42


유가가 오름세를 멈추자 미국채 수익률이 소폭 내리면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반등에 나섰다. 뉴욕 연준총재 존 윌리엄스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보고 있다"고 밝힌 것이 채권 수익률 하락과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줬다.

이 날 뉴욕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3% 올랐고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6% 올랐다.

이 날 아시아 시장과 유럽시장에서 4.812%까지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뉴욕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 4.788%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5.259%, 2년물 국채 수익률도 4.386%로 최고치에서 내려왔다.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전 날보다 0.5% 내린 배럴당 94.20달러에 거래됐고 전 날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던 미국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8% 하락한 배럴당 89.5달러에서 거래됐다.

델 테크놀로지는 AI서버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아 올해 전망치를 대폭 올리면서 주가가 11%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1.9% 상승했으나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 TSMC ADR과 SK하이닉스ADR 등은 하락했다.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둔 브로드컴도 하락세를 보였다.

우버테크놀로지는 올해 관리계층을 줄이는 구조조정으로 전세계 직원의 약 10%에 달하는 3,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의 영향이 줄어들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서비스로 확산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데이터가 고무적이라며 "관세의 영향이 점차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추세를 실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들은 8월에 예상보다는 다소 적은 속도로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주 일부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인 노동 시장은 완전 고용 수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고용 보고서에서는 8월 비농업부문의 총 고용자 수가 5만 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2만 3천 명 감소했다.

씨티그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금요일 고용보고서 발표후 S&P500 지수는 양방향으로 0.7%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고용 보고서 발표일의 평균 변동폭과 일치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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