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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 사명 'SM국일'로 변경…신임 대표에 안장순 선임

입력 2026-09-03 11:04  

국일제지, 사명 'SM국일'로 변경…신임 대표에 안장순 선임


‘SM국일’로 사명을 변경하고 안장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국일제지는 지난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과 안장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SM그룹 계열사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그룹의 사업 네트워크와 경영 역량을 활용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단순한 사명 변경을 넘어 사업구조와 경영체계를 재정비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안장순 대표이사는 약 37년간 금융투자업계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메리츠자산운용 사외이사, SM하이플러스 경영고문, SM중공업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금융과 제조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 전문가로, SM국일은 안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안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신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SM국일은 기존 제지사업 중 수익성이 높은 산업용 특수지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 캐리어지와 철강 표면 보호용 스틸가드지, 종이 기반 포장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며 제지산업을 넘어 첨단산업 및 친환경 소재 시장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캐리어지는 전자부품 제조 및 조립 과정에서 소형 부품을 포장·운송하는 데 사용되는 산업용 소재로, 회사가 보유한 박엽지 제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다. 스틸가드지는 스테인리스강과 알루미늄, 열연·냉연강판 등의 가공 및 운송 과정에서 표면 손상과 오염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산업용 소재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제품군 중 하나다.

회사는 향후 기존 특수지 사업의 제품 경쟁력과 적용처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성장성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과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고, 특정 사업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안장순 신임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과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SM그룹 계열사로서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확립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특수지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과 M&A 기회를 발굴해 수익구조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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