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월급 안 받겠다"…헤드헌팅 회사 대표 '파격 선언'

입력 2026-09-04 11:49  

리멤버가 정규직과 프리랜서 헤드헌터를 한 조직처럼 운용하는 새로운 헤드헌팅 자회사를 띄운다. 신설 법인 대표는 향후 1년간 급여를 받지 않는다. 이를 통해 절감한 재원을 헤드헌터 영입과 교육, 인센티브 등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회사는 개인 역량 의존도가 높은 헤드헌팅 업계에 '하이브리드 원팀' 모델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4일 더라이징스타헤딩과 손잡고 헤드헌팅 자회사 '헤딩써치'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헤딩써치의 핵심은 정규직과 프리랜서의 경계를 허문 조직 구조다. 기업별 채용 수요에 따라 정규직 헤드헌터와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프리랜서 헤드헌터를 프로젝트 단위로 함께 투입한다. 단일 조직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산업을 담당하면서 후보자 탐색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더라이징스타헤딩은 자체 플랫폼과 전문 헤드헌터 120명 규모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리멤버는 이 회사가 보유한 현장 노하우, 조직 운영 역량에 자사의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헤드헌팅 사업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성과를 조직에 다시 투자하는 구조도 도입한다. 박규태 헤딩써치 대표는 법인 출범 이후 1년간 급여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절감되는 재원은 우수 헤드헌터 영입, 초기 정착 지원, 교육, 인센티브 등에 투입한다. 회사는 조직이 거둔 성과를 구성원의 역량 강화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리멤버의 AI·데이터 기술도 헤딩써치에 결합된다. 리멤버에 따르면 현재 소속 헤드헌터들은 AI 기반 인재 탐색 기술을 활용해 후보자 추천 속도를 2배 단축했다. 데이터 기반 매칭을 통해 후보자 적합도도 3배 이상 개선했다.

박 대표는 "AI와 데이터는 헤드헌터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무기가 될 것"이라며 "리멤버의 강점 위에 헤딩써치만의 하이브리드 조직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단일 구조로 풀기 어려웠던 채용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서치펌의 새로운 모델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송기홍 리멤버 각자대표는 "헤딩써치의 출범은 리멤버 헤드헌팅 그룹이 아직 닿지 못했던 영역을 개척하는 외연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조직 모델을 통해 독립적으로 활동하던 우수 헤드헌터들에게도 더 큰 무대를 제공하고 국내 최대 헤드헌팅 그룹으로서의 압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