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장용영 군사들이 스타필드 수원을 누빈다.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앞두고 수원특례시가 시민들의 일상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미니 능행차'를 선보이면서다.
수원특례시는 스타필드 수원에서 '찾아가는 정조대왕 거둥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5~6일 이틀간이다.
이번 행사는 능행차의 주요 인물과 행렬을 압축해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축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비롯해 장용영 군사와 취타대 등이 참여한다.
거둥 행렬은 이틀 동안 매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펼쳐진다. 정조대왕 일행을 포함한 38명 규모의 행렬이 1·2·4층 공용공간을 돌며 시민들과 만난다.
전통 공연도 마련됐다. 4층 별마당도서관에서는 오후 3시와 6시 무예24기와 한국전통무용 특별공연이 열리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출연진과 시민이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갖는다. 무예24기 공연에서는 예도와 검교전, 검무, 쌍수도, 월도 등을 선보인다. 한국전통무용 공연에서는 화조무와 채선향무, 태평성대 등 전통 춤을 날짜별로 나눠 무대에 올린다.
시는 스타필드를 시작으로 거둥 행사를 수원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일에는 국립농업박물관과 서호공원에서, 19일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행사를 이어간다. 29일에는 행궁동과 화성행궁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특히 29일 화성행궁 행사는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프레스데이와 연계해 열린다. 시는 이를 통해 10월 4일 본행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조대왕과 능행차를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9월 수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둥 행사와 10월 4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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