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공식 딜러사 입찰에 코오롱, HS효성, KCC 계열의 국내 주요 딜러사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샤오펑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두 개 차종을 내년 하반기 판매할 계획이다. 샤오펑 유통에 뛰어든 딜러사들은 독일 자동차 3사와 랜드로버, 포르쉐 등 프리미엄 자동차 유통·판매에 잔뼈가 굵은 곳이다.
다른 중국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중국 1위 업체 비야디(BYD) 공식 딜러엔 BMW·MINI 등을 판매하는 도이치오토모빌그룹과 삼천리그룹 계열사 두 곳이 있다. BYD가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4위에 오른 덕분에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중국 지리홀딩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에는 에이치모터스, 아이언모터스, KCC오토, 고진모터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랫동안 볼보와 벤츠, 아우디를 유통한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력 딜러사의 영업망과 사후서비스(AS) 노하우를 단기간에 활용할 수 있어 중국 브랜드 역시 대형 딜러사를 선호한다”며 “수입차 유통 시장 축이 독일에서 중국 브랜드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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