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바이오메드가 낮은 수익성에도 유방 재건용 보형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산 가슴보형물 ‘바운스(BOUNS)’의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 공급을 늘려 유방암 환자의 재건 수술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4일 한스바이오메드에 따르면 바운스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여의도성모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연말까지 25곳 상급종합병원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운스는 현재 가슴 확대뿐 아니라 유방암 등으로 유방을 절제한 환자의 재건 수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일부 프리미엄 수입 제품이 확대와 미용 중심으로 재건 적응증이 제한적인 것과 달리, 바운스는 재건 적응증을 갖춰 재건을 원하는 환자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생 1위로 매년 3만 명 안팎이 새로 발생한다. 2015년 유방 재건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 재건 수요가 늘면서 재건에 활용할 수 있는 보형물의 선택권이 중요해지고 있다.
재건용 가슴보형물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국가가 상한금액을 정하기 때문에, 비급여 시장에 비해 수익성이 높지 않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재건이 필요한 환자에게 국산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상급종합병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에 재건용으로 공급되는 바운스는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바운스와 제품과 성분이 모두 동일하며, 사이즈 체계에서만 차이가 있다. 재건 환자도 미용 시술과 동일한 소재와 표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기기를 도입할 때 자체 심의와 평가 절차를 거친다. 바운스가 이들 병원에 공급된다는 것은 임상 현장에서 신뢰를 확인받았다는 의미다. 바운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인허가를 받았으며, 한국과 미국의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기관에서 수행한 전임상 안전성 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재건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형물의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보형물 제조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본다”며 “ 가슴 재건이 필요한 많은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형물의 상급종합병원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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