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을 만난다. 러시아는 미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측의 접촉을 고려해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사흘간 중단하기로 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5일 낮 12시52분께 모스크바 브누코보2공항에 도착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대통령 대외투자·경제협력 특사가 공항에서 이들을 맞았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미국 대표단과 악수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그는 "피스메이커 윗코프와 쿠슈너, 모스크바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썼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표단을 접견한다고 확인했다.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모스크바 일정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로 향한다. 이들은 6일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러시아는 회동을 앞두고 키이우 공습을 일시 중단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오늘 자정부터 사흘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가 진행 중인 미국 측과의 준비 및 접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먼저 방문한 뒤 키이우로 이동하는 배경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는 미국 대표단에 문의하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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