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美 IBKR 손잡고 양방향 트레이딩 플랫폼 출시

입력 2026-09-07 15:41  


다올투자증권이 7일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손잡고 투자 플랫폼 ‘다올 파이 프로(DAOL Fi PRO)’를 출시하고,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IBKR은 1977년 설립된 온라인 증권사로, 200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지난해 S&P 500 지수에 편입됐고, 시가총액은 약 230조원에 달한다.양사가 협력해 출시한 '다올 파이 프로'는 고객 인증과 통합 로그인(SSO), 전자서명, 주문 실행, 결제, 자금 및 원장 관리 등 거래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관 및 전문 트레이더용 인프라를 개인투자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 고객도 국내 계좌 안에서 최적의 체결가격과 다양한 주문 전략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단순 해외 주문 전달이나 콘텐츠 제공에 머물던 국내 증권사의 기존 해외 제휴 방식과는 차별화된다는 게 다올투자증권 설명이다.

최적의 체결가격을 찾아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은 ‘DAOL Fi PRO’에 적용된 ‘IBKR 스마트라우팅’이 맡는다. IBKR 스마트라우팅은 여러 거래소와 대체거래시스템(ATS)의 호가와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최적의 경로를 찾고, 시장 상황이 바뀌면 주문을 나누거나 경로를 조정한다. 수수료에 드러나지 않는 체결 과정의 비용까지 감안해 주문 단계에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주문 방식도 다각화했다. 8종의 주문유형 도입으로 고객이 시장 상황과 투자전략에 따라 매수·매도 주문가격과 체결 시점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알고리즘 주문 등 고도화된 특화 주문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26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향후 IBKR이 보유한 170여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파생상품을 포함한 금융상품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해 스테이시 밀러스 수석부사장이 지난 3일 방한해 다올투자증권을 찾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두 회사가 수많은 과제를 함께 해결한 끝에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선보인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출시는 양사 협력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DAOL Fi PRO를 한층 발전시키고 새로운 상품과 시장으로 협력을 넓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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