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결에 지능을"…카카오 'AI 전략' 청사진 나온다

입력 2026-09-07 15:21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다음 달 열리는 기술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전략과 서비스 방향을 직접 공개한다. 카카오는 올해 행사에서 AI가 확장할 '연결'의 경험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 갖춰야 할 기준과 책임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7일 '이프카카오26' 콘퍼런스 일정을 공개했다. 행사는 오는 10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다.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그룹의 기술 비전, 그간 축적한 기술 성과를 개발자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 슬로건은 '모든 연결에 지능을'이다. 카카오가 쌓아온 연결의 경험에 AI를 더해 이용자 개개인의 역량·가능성을 확장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AI 시대 기술이 갖춰야 할 책임에 대한 고민과 실행 방향도 다룬다.

첫날 기조연설은 정 대표가 맡는다. 정 대표는 '모두를 위한 연결, 한 사람을 위한 지능으로'를 주제로 카카오의 AI 방향성을 담은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기술 리더들도 연사로 나선다. 김대년 디자인 총괄 리더는 맥락을 이해하는 AI 서비스 경험 설계, 디자인 가치관을 공유한다. 노병석 유니파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리더는 에이전틱 AI의 기반이 되는 '카나나' 모델의 현재와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위한 기술적 요건을 설명한다.

기조연설 이후엔 카카오와 계열사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50여개 기술 세션이 이틀간 이어진다. AI 방향성, 상생·성장, 모델·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실제 서비스와 개발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한다.

둘째 날인 14일엔 '기술이 신뢰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송 CTO의 웰컴 세션을 시작으로 거버넌스, 안정성과 인프라, AI를 중심으로 개발 전 과정을 혁신하는 'AI-DLC(AI 주도 개발 수명 주기)'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참가자와 연사 간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파이어사이드 챗'에선 개발 과정에서 AI가 가져온 변화와 지속적인 AI 활용에 필요한 기준 등을 놓고 카카오·공동체 연사를 비롯해 외부 패널이 의견을 나눈다. 발표자·참가자가 추가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애프터 세션', 직무·관심사를 기반으로 교류하는 '키워드 네트워킹'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8일 낮 12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신청자 중 추첨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하고 결과는 다음 달 1일 이후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개별 안내한다. 기조연설을 포함한 주요 세션은 온라인 생중계된다. 행사 종료 이후엔 전체 세션 영상을 주문형비디오(VOD)로 공개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가 쌓아온 연결의 경험에 AI 기술을 더해 만들어갈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그 기술이 어떤 기준과 책임 위에서 작동해야 하는지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A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본질인 연결을 더욱 안전하고 가치 있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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