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에 여성 시신 있는데…"내일부터 정상영업" 경악할 공지

입력 2026-09-08 14:55   수정 2026-09-09 00:26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경기 파주시 한 카페 업주가 범행 당일 휴무를 공지하고 다음 날부터 정상 영업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해당 카페 공지글에 따르면 "9월 3일 임시 휴무. 매장 내부 사정에 의해 9월 3일 영업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4일부터 정상 운영하니 이용에 확인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 4일 오후 2시께 해당 카페 냉동창고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후 카페 공지사항에는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매장을 쉰다"고 안내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장기간 영업을 중단한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30대 카페 업자 B씨는 그대로 카페 영업을 이어가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 자정께 A씨의 딸은 어머니와 연락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께 해당 카페 냉동 컨테이너에서 얼어붙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같은날 오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 6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상태로 지난 3일 해당 카페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상품권을 매매해 현금화하는 속칭 ‘상품권깡’ 일도 하는 B씨와 상품권 관련 이야기를 하러 이날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을 팔기 위해 A씨와 만났으나 A씨가 위조 상품권이라는 걸 알아채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냉동창고 안에선 수백억원대의 위조 상품권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B씨가 냉동창고에서 A씨를 살해한 후 방치한 것인지, 살아있는 A씨를 냉동창고에 가둬 숨지게 했는지 부검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B 씨는 과거 파주 창고형 카페를 열기 전 홍대에서 라쿤카페를 동시에 운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