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디바이스 기업 글로비언트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글로비언트는 국내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비언트는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인 약 202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대만 진출과 신제품 출시, 해외 유통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비언트는 2022년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뷰앤디(beaund)’를 선보인 이후 제품군과 유통 채널을 확대해왔다. 자사몰 중심으로 확보한 핵심 고객 기반에 올해 국내 전략 채널 확장과 해외 직접 진출이 더해지면서, 채널·국가·제품 세 축이 동시에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 제품인 페이스 케어 디바이스 ‘앤모드 프로’는 3중 멀티 EMS와 LED·근적외선 기능을 결합한 착용형 제품이다. 뷰앤디 공식몰에 따르면 앤모드 프로는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기록했다.
글로비언트는 페이스 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바디·넥·아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비언트는 2025년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일본과 미국에 순차적으로 진출했다. 하반기에는 대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회사는 현지 유통사에 일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국가별 시장에 직접 진출해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확보한 뒤 현지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는 현지 가전·뷰티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으로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체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시코르,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등에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을 늘리고 있다.
글로비언트는 마케팅 역량 내재화도 성장 기반으로 꼽았다. 국내와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운영하며 콘텐츠 기획, 광고 집행, 인플루언서 협업, 성과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마케팅 데이터를 해외 시장의 특성에 맞춰 적용하는 방식으로 국가별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비언트 관계자는 “제품의 효능과 사용 경험을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하는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하반기 대만 진출과 신제품 출시, 해외 유통 확대를 통해 연 매출 500억원 목표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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