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돈 거의 때려박았는데 -14%"…곽튜브가 '몰빵'한 종목

입력 2026-09-08 07:36   수정 2026-09-08 08:09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보유 자금 대부분을 SK하이닉스에 투자했다가 두 자릿수 손실을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곽튜브'는 7일 '세계에서 최고로 비싼 퍼스트 클래스 비행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일본에서 아부다비로 향하는 에티하드항공의 최고급 객실 '더 레지던스'를 이용한 후기를 전했다.

최근 장기 여행 촬영으로 비행기를 자주 타게 됐다는 그는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최고급 항공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기 위해 해당 좌석을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권 가격은 약 1490만원으로, 비행시간은 9시간가량이었다.

곽튜브는 출발 전부터 "역대 최고의 플렉스 한번 간다. 물론 제 돈입니다"라고 밝히며 높은 가격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비행이 시작된 뒤에도 관심은 서비스보다 비용에 쏠렸다. 그는 비행시간을 기준으로 가격을 계산하다 "한 시간에 100만원"이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비행 비용을 이야기하던 곽튜브는 자신의 주식 투자 상황도 꺼냈다. 곽튜브는 "주식 돈을 거의 다 하이닉스에 넣었다"며 "있는 돈 거의 다 때려박았다"고 말했다.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추가 매수에 나섰다고 밝힌 뒤 현재 수익률이 -14%라고 공개했다.

곽튜브는 추가 매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1500만원짜리 항공권과 추가 매수를 비교하던 그는 "저라면 물탄다. 비행기 안안 타고"라며 "조금만 더 타면 거의 다 왔다"고 했다.

한편 곽튜브는 최고급 객실을 예약했지만 정작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그는 잠이 들 경우 비싼 항공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휴식을 포기했다.

곽튜브는 "한번 졸면 마이너스 100만원"이라며 잠을 참았고, 영화와 게임, 샤워 등을 하며 비행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그는 "나도 그냥 돈 얘기 계속 안 하고 싶은데 머릿속에 계속 그 금액이 떠올라서 편히 못 쉬겠는 느낌"이라며 "계속 뭔가를 해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

아부다비에 도착한 뒤에는 곧바로 현실로 돌아왔다. 이스탄불행 이코노미석 환승을 앞두고 라운지 이용마저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곽튜브는 "더 이상 돈을 쓸 수 없다. 어디 노숙하고 가야 되겠다"고 한탄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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