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李, 이대로면 한 달 내 지지율 20%대"…진중권 "동의"

입력 2026-09-09 08:12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안에 2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 교수는 지난 8일 시사저널TV에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 추세로 가면 앞에 2자가 한 달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 전망을 거론하며 "거기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 태도를 계속 유지한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최근 불거진 부동산 정책 혼선, 인사 검증 논란, 사법 관련 현안 등을 들었다. 진 교수는 "현실감을 잃어버린 듯한 발언과 정책 실패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을 다시 올릴 만한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발언을 인용하며 진영 내부에서도 위기의식이 감지된다고 했다. 그는 "여권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지지율 상한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이자 8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9.5%로,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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