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캠페인을 연다.한국맥도날드는 이달 17일부터 아시아 13개 마켓에서 ‘맛’을 주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에서 시작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고추장의 매콤한 풍미에 버터의 고소한 맛을 조합한 소스다. 한국에선 캠페인 런칭과 함께 이 소스를 활용한 신메뉴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가 출시된다. 치킨 버거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 아시아 마켓에선 고추장 버터 소스를 기본 재료로 하되 현지 시장의 취향과 특성에 맞는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도 협업한다. 지드래곤은 음악뿐 아니라 패션과 예술, 대중문화 전반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문화 아이콘이다. ‘아이콘X아이콘’(ICON X ICON)을 컨셉으로, 음식에 문화적 감성을 결합해 한층 확장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전에도 K팝 아티스트와 손잡고 적극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펼쳤다. 2021년에는 글로벌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BTS)가 협업해 탄생한 ‘더 BTS 세트’(The BTS Set)가 전 세계 50개 마켓에서 출시됐다. 해당 세트에는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 케이준 소스와 함께 맥너겟, 감자튀김 등 BTS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담았다. 버거 없이 사이드 메뉴로만 구성한 세트였는데도 출시 한 달 만에 120만 개가 팔려 나갔다.2023년에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함께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치킨 댄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치킨이라는 공통 요소에 ‘우리를 춤추게 하는 색다른 바삭함, 색다른 차원의 크리스피 치킨 월드’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더해 고객 경험을 연결했다.
올해 캠페인은 대상 마켓을 13개까지 넓혔다. 캠페인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한국맥도날드가 주도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맥도날드가 갖는 영향력과 역할이 한층 커졌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선보이는 글로벌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고객이 신메뉴와 함께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역 농가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첫 메뉴였던 ‘창녕갈릭버거’는 지난달 초 대만에도 선보이며 해외에 진출했다. 2022년 ‘보성 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2025년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 올해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머핀’ 등이 차례로 출시됐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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