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컨드홈(Second Home)이 호텔·생활형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위탁운영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세컨드홈은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의 온라인 판매와 수익관리(Revenue Management), 마케팅, 예약 및 고객관리, 현장 운영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숙박 운영사다. 특히 대규모 리모델링이나 추가적인 시설투자에 앞서 기존 숙박시설이 가진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판매 및 운영 방식의 개선을 통해 가동률과 매출을 높이는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세컨드홈이 운영을 맡은 강원도 속초 소재 148실 규모 4성급 호텔은 별도의 리모델링 없이 운영 3개월 만에 가동률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매출 역시 기존 대비 3~4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세컨드홈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객실 판매가격 최적화와 OTA(온라인여행사) 채널별 판매전략, 수익관리, 온라인 마케팅 등 숙박시설 운영 전반의 개선을 꼽았다. 요일과 시즌별 수요, 예약 시점, 고객 유형 등을 고려해 객실 판매전략을 세분화하고 각 OTA 채널의 특성에 맞춰 상품 구성과 가격정책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생활형숙박시설에서도 운영 개선 성과가 나타났다. 세컨드홈이 운영한 제주 소재 100실 규모 생활형숙박시설은 약 40% 수준이었던 가동률을 별도의 인테리어 변경 없이 운영 6개월 만에 약 85%까지 높였다.
세컨드홈은 숙박시설의 상황과 소유주의 필요에 따라 판매위탁과 전체 위탁운영을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판매위탁은 기존 현장 운영체계를 유지하면서 객실 판매와 OTA 채널관리, 가격정책, 수익관리, 온라인 마케팅 등을 세컨드홈이 담당하는 방식이다. 전체 위탁운영의 경우는 판매뿐만 아니라 예약관리, 고객응대, 체크인·체크아웃, 하우스키핑, 시설 및 인력관리 등 숙박시설 운영 전반을 맡는다.
이를 통해 숙박시설 소유주는 처음부터 전체 운영을 맡기지 않고 판매위탁을 통해 운영 개선 성과를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전체 위탁운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세컨드홈은 모회사인 미스터멘션이 장기간 숙박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숙박시장에 대한 이해와 온라인 판매 노하우에 전문적인 수익관리와 현장 운영 역량을 더해 차별화된 숙박시설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혁 세컨드홈 대표는 "숙박시설의 매출이나 가동률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많은 비용의 리모델링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같은 시설이라도 객실을 어떤 가격에, 어떤 채널에서, 어떤 고객에게 판매하느냐에 따라 운영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컨드홈은 숙박시설 소유주에게 추가적인 시설투자를 제안하기보다 현재 시설의 경쟁력을 활용해 운영 성과로 먼저 증명하는 회사를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호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등 운영 효율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숙박시설로 위탁운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멘션 관계자는 "미스터멘션이 쌓아온 시장에 대한 경험과 세컨드홈의 운영 역량이 각자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국내 숙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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