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가 쏘아 올린 K버거"…맥도날드, 아시아 뒤흔들 고추장 맛

입력 2026-09-09 14:24  


한국맥도날드가 기획하고 개발한 '고추장 버터' 버거가 글로벌 문화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을 앞세워 아시아 13개국 식탁에 오른다.

한국맥도날드는 아시아 지역 13개 마켓이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을 주도해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로는 가수 지드래곤이 발탁됐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지사가 기획을 총괄해 아시아 각국으로 역수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과 현대 예술 전반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지드래곤과 협업해 K컬처와 K푸드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콘셉트는 한국의 대표 전통 장류인 '고추장'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아시아 13개 마켓은 모두 한국맥도날드가 직접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공통 모티브로 삼아 현지화 메뉴를 출시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메뉴명에 '고추장(Gochujang)'이라는 고유 명사를 그대로 표기해 한국적인 맛을 알린다.

캠페인의 포문을 여는 한국에서는 오는 17일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 버거 2종을 정식 출시한다. 바삭한 치킨 패티에 고추장 버터 소스와 풍미를 살린 콜비잭 치즈를 더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을 냈다. 고추장 버터 소스는 너겟이나 후렌치 후라이 등을 찍어 먹을 수 있는 별도 디핑 소스로도 내놓는다.

팬덤을 겨냥한 지식재산권(IP) 협업도 잇따른다. 이달 말에는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 품목과 판매 방식은 순차적으로 안내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가 메뉴 개발과 기획을 주도해 아시아 전역에서 동시 전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드래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출발한 새로운 K웨이브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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