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GBC·조감도) 개발사업을 통해 최고 49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과 함께 대규모 도심 숲이 조성된다. 공연장과 옥상정원도 마련돼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는 지난 8일 제16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 신축사업’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GBC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건물 3개 동으로 조성된다. 업무시설을 비롯해 문화·판매·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영동대로 일대 지상 광장과 지하 복합환승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보행축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전반의 보행 네트워크가 강화돼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 광장에는 1만1000㎡ 규모의 도심 숲 ‘그레이트 파크’가 들어선다. 주변 보행로와 문화시설을 연계해 시민이 각종 행사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변에는 기초과학 콘텐츠를 선보일 전시장과 최대 2000석 규모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마련된다. 옥상에는 직통 엘리베이터 4대로 접근 가능한 1만3000㎡ 규모 ‘포디움 옥상정원’이 조성되며, 북쪽 타워에는 전망 공간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대규모 도심 숲과 옥상정원, 체험형 과학관과 공연장 등을 확충해 GBC가 글로벌 비즈니스·문화 중심지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702의 24 관광숙박시설 신축공사’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이곳에는 지하 3층~지상 25층, 총 85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개방형 라운지를 배치하고 상층부에는 객실과 식당, 수영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도 심의를 통과했다. 노원구 월계동 383의 40 일대에 총 263가구(공공임대주택 75가구)가 공급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동남권에는 국제업무·마이스(MICE) 기능을 강화하고, 동북권에는 역세권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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