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10년 만에 글로벌 투어에 나선 지드래곤(G-DRAGON·사진)이 미국 뉴욕·뉴저지 공연(현지 시각 11일)을 앞두고 뉴욕의 유명 돼지곰탕 전문점을 찾았다. 음식점 이름은 '옥동식'으로 지난 3월과 7월 BTS 멤버들도 직접 방문해 큰 주목을 받았다. 뉴욕에서 한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출신 유명 아티스트의 방문까지 더해져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오는 11일 지난 7월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오는19일에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팬들을 만난다.
옥동식은 2017년 서울 합정동에서 문을 연 돼지곰탕 전문점이다. 옥동식 본점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다. 옥동식이라는 한자 상호엔 '한집에서 함께 밥을 먹는다'는 뜻과 단일 메뉴 식당이라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엔 2022년 팝업 스토어로 4개월 간 문을 연 뒤 정식 개점했다. 옥동식의 돼지 곰탕은 2023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올해 최고의 뉴욕 음식 8선'에 들었다. NYT는 '맑고 황금빛 돼지고기 육수에 얇게 썬 돼지고기와 흰밥을 넣은 옥동식의 돼지 곰탕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국물'이라고 평가했다. '특별한 소식을 접한 날엔 특히 환영받는다'고 덧붙였다.

뉴욕의 한식 열풍은 단순히 '김치와 불고기가 유명하다'는 수준을 넘어섰다. 고급 레스토랑부터 돼지곰탕, 백반, 김밥까지, 한식이 하나의 독립적인 외식 장르로 분화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뉴욕에는 미쉐린 스타를 받은 한식당만 12곳이다.미쉐린도 한식을 '최근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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