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증권사 61곳의 합산 순이익이 5조19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1% 늘어난 액수다. 지난 1분기(4조3268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수료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3% 증가한 8조867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주식 거래대금 확대에 수탁수수료가 203.1% 급증한 5조7708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자기매매손익도 84.4% 늘어난 5조9825억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시장에선 증권사의 실적 증가세가 올 하반기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한 데다 주식 시장도 주춤하고 있어 증권사 실적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심우일 기자 goodwi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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