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 없잖아요" 우르르…6000명 몰려 '역대급' 인기

입력 2026-09-11 22:28   수정 2026-09-11 22:51

"취업 걱정 없잖아요" 우르르…6000명 몰려 '역대급' 인기


2027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지원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업 취업 보장에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더해지면서 지원 열기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등 5개 대학의 반도체 계약학과 지원자는 모두 599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972명(19.4%)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28.53대1로 학과 개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서강대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원자가 전년보다 354명(36.5%) 증가했다. 한양대는 250명(21.3%), 고려대는 71명(21.1%), 성균관대는 309명(18.0%) 늘었다. 반면 연세대는 12명(1.5%)이 감소했다.

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 계약학과에 3152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675명(27.3%) 늘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 지원자는 2840명으로 297명(11.7%) 증가했다.

개별 학과 경쟁률에서는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66.15대1로 가장 높았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44.41대1,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36.84대1이었다. 고려대 SK하이닉스 반도체공학과는 14.57대1, 연세대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0.85대1을 기록했다.

전형 별로는 논술전형 경쟁률이 높았다. 서강대 논술전형은 297.67대1, 한양대는 211대1, 성균관대 논술전형 수리형은 124.10대1이었다. 연세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33.75대1이었다.

지원자 증가세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다. 5개 대학 지원자는 2021학년도 2234명에서 2022학년도 2971명, 2023학년도 3663명, 2024학년도 4121명, 2025학년도 4829명으로 늘었다. 2026학년도에는 5020명이었고 2027학년도는 5992명으로 1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약을 맺어 필요한 인재를 선발·양성하고, 졸업 뒤 해당 기업 취업을 보장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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